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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 일기

[나의일기] 인간이 아닌 자들

by 독한 중독 2023. 7. 14.

오늘 아침부터 너무 많은 일이 있었다.
뉴스에 왜 안뜨는지 모르겠지만 대림동에서 살인사건이 났고 그 영상이 유출이 되어 나까지 보게 되었다.
눈 뜨자마자 토막시체영상을 본 것도 충격적인데
그 영상이 퍼지고 있다는 것도...충격적이었다.

그리고 제일 아끼는 여동생이 꺼내기 힘들정도의 안좋은 일이 생겼다. 아침부터 병원갔다가 경찰서에 있었다는데 전화기 넘어로 떨려오는 목소리에 나까지 슬펐다.
위로의 말을 해줄 수 없었기에 듣고만 있었다.

난 남성혐오자가 아니다.
오히려 남자를 좋아하면 좋아했지 싫어하거나 혐오하진 않았다. 그런데 요새들어 이런 일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나도 어렸을 때 안좋은 일을 당한 적 있어서 잊느라 오래걸렸었다. 아직 세상엔 좋은 사람도 많으니까 라는 단순한 생각으로 버티고 이겨냈다.

그런데 요새는 정말 안좋은 사람들이 많아졌다.
여자랑 남자는 신체구조자체가 달라서 여자의 힘으로는 당연하게 남자를 이길 수 없다.
그러니까 더 조심히 다루어야하는 게 여자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냥 약자를 무시하고 힘으로 이기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힘으로 지배하려는 사회는 육식동물들과 뭐가 다를까? 하다못해 육식동물들도 같은 동족인 암컷을 배려하며 살아가는데...
많은 사람들의 인간성이 무너진 것 같다.

성범죄알리미라는 어플을 켰을 때 내 주변만 백명이 넘는 성범죄자들이 뜨는 것을 보고 혹시 내가 만나는 사람도 범죄자가 아닐까 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대충 봐도 100명중 95명은 남성이었다.


나만 세상을 둥글게 보는 것일까?
모든 사람들이 착한 마음을 갖고 서로 도와주고 배려하며 살아갔으면 좋겠는데 너무 큰 욕심인걸까?
좋은 마음을 갖고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며 살아가는 사회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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